책과함께하는여행 책과함께하는여행 :: 독립출판 '젖은잡지' 뭔가 오묘한 세계로 안내하다

인문학 독서 토론모임 '인문학라떼'모임이 끝나고, 짐을 챙기기 시작 할 때 한 분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말했다.

"이거... 내가 서울가서 어렵게 구한건데. 어떤 잡지인거 같아 보여요?" 음흉한 미소가 살짝 담긴 표정이라 혹시? 설마? 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책 표지에 적힌 잡지의 이름은 "젖은 잡지" 우잉? 그런데 촉촉해 보이는 여자모델이 사진 표지에 있어 무언가 잘 매치가 되는 듯 한데.

야한듯 하면서도 무엇인가 오묘 할거 같아서 "동인지" 하고 물으니 독립 출판 잡지인데 SNS를 통해 사전 구입 안하면 구하기 어려운 듯한 잡지라고 했다. SNS를 통해 꽤 독자가 확보된 잡지이며 편집인이자 발행인이 직접 모델로 나오기도 한다는데.

이 잡지의 포인트는 항상 주제를 가지고 사진으로 표현하고 글로도 표현하는 거라고 했다. 독특하지만 무엇인가 호기심과 관음증을 일으키는 잡지가 아닌가 하고 평을 내려주셨음.

 부산독서모임 문화공간두잇.

 

직접 펼쳐보는데. 주변 시선도 있고 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야한 수위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약간 상상을 자극하는 포즈들과 약간의 노출이 섞여 있는데 모델들의 표정이 제일 멋있다는 ㅋㅋ 이번에는 여성동성애를 주제로 한 잡지였는데 주제 자체가 무척 웃기고, 약간 일본의 av계열의 주제와 약간씩 섞어 사진을 담았더라는...

그래도 칭찬하고싶은 것은 자신들의 목소리와 사진, 그리고 글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하나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애쓴다는 점? 아무튼 이런 다양한 장르의 잡지나 책들이 많아지면 좋을 듯 하단 생각.

계속 구독하고싶냐? 고 하면 딱히 사고싶진 않다 라고 하며 왜 인기가 많을까? 라고 했을 때

"언젠가는 조금 더야해 질까? 하는 기대?" "색다른 주제여서" "모델들이 이뻐서" "멋지잖아!" 등의 의견이 나왔음.

글씨체도 그렇고 약간 80년대나 90년대 초반의 약간 야사시한 잡지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인데 ㅎㅎㅎㅎ 누군가에게는 향수려나?

어떤 블로거의 리뷰를 보니 어릴 때 몰래 보던 모 잡지를 떠올리게 해서 좋다! 카던데. ㅋㅋㅋㅋ 

마침 이날 인문학 독서모임에서 나왔던 주제가 왜 국내 시장에서 잡지들이 생존하기 힘든가? 일본은 정말 다양한 잡지가 있지 않나? 였는데... 대다수가 공감한게 소비 시장의 크기에서 비교된다는.... 일본은 그만큼 소비가 되는 인구와 시장이 형성되었지만, 우리는 좁은 시장이다보니 경쟁과 인기 있는것에 몰리다보니.. 어쩔 수 없다 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ㅎㅎㅎ 이런 잡지들이 성공하길 기원하며!!!!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2015.12.0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