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함께하는여행 책과함께하는여행 :: 진주 중앙시장 먹거리투어~ 맛있고 유쾌하고 즐거운곳

진주 중앙시장!  어린시절 추억 따라가는 여행.

아주 어릴 때 진주에 뭐 사러 오거나 하면 어머니 손잡고 기차로 그때는 새마을호? 비둘기호였던가? ㅎㅎ 창문도 열리게 되어있던, 전라도에서 넘어오는 기차라 기차에 타면 전라도 사투리와 하동 사투리가 섞여 진짜 북적거림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얼마전 지인들이 하동 매실 따는거 도와주러 오셨기에 그분들과 함께 진주로 넘어갔습니다. 진주 중앙시장이랑 이런데 한번도 못가봤다고 하시기에 (하동은 자주 오셨다해서) 같이 갔는데요.

 

할머니께서 시장통에서 직접 콩을 맷돌에 갈아서 콩국을 만들어 주시네요 우와~

직접 즉석에서 내려주시니 이 얼마나 믿음직합니까?

 

맛있제? 하고 물으시는데. ㅎㅎ 진자 시원하고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시장통에 가시면 꼭 맛보세요 ^ㅡ^

6월 첫 주정도였는데. 이 즈음 부산 시장통에 수박이 1만 4천원정도 할때였는데요. 진주 중앙시장에는 5천원 하네요 ^^;

 

시장통의 맛집이라는 이곳. 아직 저녁 식사 영업 시작 전인데도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주말이라서 그런거겠죠?

위에 집보다 더 맛있고 저렴하다는 집으로 가봤더니.. 이집도 줄이~~~ TT

진주 중앙시장 비빔밥집입니다 ㅎㅎ

그래서 결국. 나름 유명하다는 먹거리로 배채우기! 진주주앙시장표 야채빵.

분식집 중에서 유일하게 긴~~ 줄이 있던 이곳!! 왜?? 하고 봤더니

닭꼬지 굽는 아가씨가 이쁘더군요 ^^;; 절묘한 사진이긴 한데 위의 사진 속 남자들은

닭꼬지를 쳐다보고 있는 거랍니다. 그런거겠죠? ㅋ

같이간 일행분이랑 "우와 이쁘시닷" 이러니 꼬지 굽는데 옆에 계시던 어머니께서 흐뭇하게 웃으십니다.

어머니도 약간 김청씨 닮으셨다는 ^^

꼬지도 맛있네요. 하나씩 입에 물고, 튀김이랑 떡볶이 먹으러 갑니다. 꼬지집 바로 옆에 오뎅리어카의 이모님 인상이 좋으셔서 그곳으로 낙찰.

우왓~~ 맛있어요~ 그리고 시간대 별로 떨이 타임도 있답니다. ㅡㅡ ㅋㅋ

 

튀김옷도 바삭하니 맛있구요. 그런데 오뎅 국물 마시는데 너무 밍밍하길래 우리끼리 소곤소곤

"오뎅 떠볶이 튀김 다 맛있는데 이집 국물 좀 안이상해요?" "그렇죠 밍밍한데"

막 이러구 있는데 이모님이 옆으로 지나가시며 혼자말로

"우리집 오뎅국물이 젤 맛있다던데~ 여~ 인제 막 육수 내기 시작한거는 싱거울긴데"

하고 슝 지나가십니다. "푸하하하'

어디꺼 퍼온거예요? 하니.. 이제 막 국물 내기 시작한데꺼 퍼온거라네요 ㅋㅋㅋ

"이모 우리 이야기 다 들었어요?" "들리는데 우짜노. 우리집 국물 맛있는데 맛없다니까"

ㅎㅎㅎ 유쾌한 이모님 덕분에 진짜 잘 우려진 국물 맛보니.. 맛있군요 ^^

시장통을 더 돌아보는데... 추억의 가게 대호김밥이 보입니다.

오래전 그 가게 그대로일까요? 꼬꼬마 시절 계단 올라간 기억과 대호김밥이라는 이름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김밥을 주문하면 기름 가득 발라진 참깨 뿌려진 김밥에 계란국을 주던 기억이 나는 이곳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중앙시장 오면 들르던 곳이 대호김밥인데....

기억 속의 시장과 또 20년 전 즈음 진주에 잠시 살 때 와본 기억의 모습이 잘 떠오르진 않지만

진주 중앙시장에도 먹거리가 참 많네요 ^^  유명 맛집만 찾을게 아니라 시장통의 소소한 맛집들도 많이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진주 중앙시장

 

유쾌한 이모님들 덕분에 즐거웠고, 맛있는 요리들 덕분에 입이 호강했네요

배도 부르겠다 진주성 산책하며 소화도 시키고 잠시 여유를 즐겨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진주성, 진주 중앙시장, 백화점 모두 걸어서 충분히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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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16:22